바로선 새소식
작성일
2014-08-20 16:24:54
조회수
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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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달의대화 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철인 3종 경기 매니아 척추센터 최원규 원장/척추명의
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철인 3종 경기 매니아
 
척추센터 최원규 원장/척추명의
 
 
 
의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간을 만난 느낌. 바로선병원 척추센터 최원규 원장을 만나고 나서 그런 인상을 받고 진료실을 나섰다. 의사 인생을 시작한 후 쉬지 않고 달려오다 바로선병원을 만나 하나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최원장. 1을 알았어도 1을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최원장에게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있을지 궁금했다.

 
바로선병원, 강남에 있지 않아서 좋았다
최원장의 이름 앞에는 우리들병원 서울 병원장, 부산 병원장이라는 대단한 수식어가 붙어다녔다. 척추 분야에서는 대학병원 못지 않은 인지도와 실력을 갖춘 우리들병원의 병원장이라니, 그 타이틀의 힘이 왜 대단한지는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최원장은 바로선병원이 강남에 있지 않아서 좋았다고 단언했다.
 
"강남에서 오래 진료를 봤죠. 그러다 보니 변화를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남은 이미 병원끼리 상업적인 경쟁 구도가 심합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안겨주기 위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한다는 기본 원칙이 무너지는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바로선병원은 그렇지가 않았어요. 강남에 비해 한적한 도봉구에 위치하고 있기에 상업적인 경쟁 구도에서 멀리 떨어져 환자만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선병원을 택한 이유였어요." 소위 말하는 '강남 의사'로 쭉 지낼 수도 있었던 최원장이었지만 환자 중심의 진료를 하고 싶다는 욕심을 버릴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최원장과 바로선병원의 인연인 시작됐다.
 
 

우연히 택한 의사의 길에서 인생의 빛을 보다
환자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그가 과연 어떤 계기로 이 길을 걷게 됐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최원장​의 대답은 조금 싱겁기까지 했다. "부산이 고향이라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고1 때부터 성적이 참 많이 올라서 서울에 있는 어떤 대학이든 어렵지 않게 갈 실력이 됐어요. 웃기지만 그 때는 공대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고2 때부터 몸이 심각하게 안 좋아졌고, 학업을 이어가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튼튼하지 못한 몸이 그때 제 발목을 잡았던 거죠. 그나마 운이 좋게도 고3 생활을 마칠 수 있었고, 의사인 큰 누님이 의예과 진학을 권유하시기에 그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몸이 아프지 않았더라면 공대에 진학했을 텐데, 인생이란 게 참 재밌죠."
 
​하지만 선택의 기로는 또 있었다. 바로 의예과 과목 중 하나를 택해 전공을 이수해야 했던 것이다. 왜 신경외과를 전공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최원장에게는 재미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역시 재미있는 답변이 들려왔다.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어려운 과를 택하고 싶어 신경외과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최원장. 전공 선택 하나도 예사롭지 않았다. 결국 그 때의 선택이 지금의 최원장을 만든 것을 보니 인생에서 뭔가를 선택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졌다.
 
그에게는 진료 철학이 하나 있다. 바로 냉정하고 솔직할 것. 환자들이 수술을 받겠다고 최원장을 찾아오면 그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해 가감 없이 말한다. 어설프게 환자를 위한다는 마음을 갖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최원장의 생각이다. "솔직해야 해요. 그래야 환자가 모든 것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할 수 있고, 수술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의사가 먼저 솔직하게 다가가면 환자는 의사를 믿습니다. 의사를 믿는 환자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간 셀 수도 없이 많은 환자들을 수술하며 깨달은 사실입니다." 최원장의 솔직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큰 고민 없이 수술을 택하는 이유는 그의 실력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경추, 척추 분야 전문의. 자신들의 허리 건강을 맡기는 데 이만큼 신뢰가 가는 의사를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철인 3종 경기 즐기는 이유는 내 건강과 환자의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최원장이 갖고 있는 의사로서의 매력이 우수한 실력이라면, 인간으로서의 매력은 바로 운동 매니아라는 사실이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지인들과 철인 3종 경기를 즐긴다는 최원장은 주말이면 윈드서핑, 러닝머신 등에 에너지를 쏟는다. 그리고 평일에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 때는 팔굽혀펴기라도 한다. 그가 이렇게 운동에 깊이 빠지게 된 것은 물론 운동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장시간의 수술이 많은 신경외과 의사에게 체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최원장의 대답이다. "수술이 반나절을 넘길 때도 있는 만큼 체력이 약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것은 곧 수술 결과로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시간의 수술에도 무리 없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에요. 철인 3종 경기를 비롯해 대체로 모든 스포츠를 즐기는 건 제 건강과 환자의 건강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최원장은 얼마 전 마라톤을 하며 느꼈던 속내를 털어놨다. 평소라면 거뜬하게 달렸을 거리인데 유난히 체력적으로 버거웠던 날이었다. 그 상황에 이상하게 환자들이 생각났다. "힘든 수술을 겪은 후에도 꼭 낫겠다는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환자들을 많이 봤어요. 그 환자들은 아픈 몸으로도 포기하지 않는데 건강한 제가 포기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끝까지 달렸죠." 내내 환자 생각뿐인 최원장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병상에서 나을 날만을 기다리며 노력하는 환자들을 생각하는 것이 철인 3종 경기를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선병원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척추센터를 발전시켜 지역 내 척추 환자들의 버팀목이 되는 것 
2013년 9월 바로선병원 척추센터 원장으로 부임해 어느덧 거의 1년이 지났다. 최원장은 지난 1년을 어떻게 회상할까. "바로선병원에 부임을 하던 당시에는 이쪽 지역에서 고치기 까다로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다시 건강을 되찾아주겠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그런 생각만 갖고 있지는 않아요."
 
바로선병원에서의 1년. 최원장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지 궁금했다. 최원장은 까다로운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모든 환자들에게 관심이 옮겨갔다고 했다. "질환의 경중을 떠나서 환자들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느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상대적으로 중하지 않은 질환이어도 환자의 입장에 서서 최대한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바로선병원의 '동네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최원장은 힘 있는 목소리로 자신이 바로선병원에 있는 한 지역 내 척추환자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경추, 척추 분야에서 누구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동네 의사. 바로선병원 척추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환자들이 든든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환자들과 항상 함께 달리고 싶은 최원장의 마라톤이 멈추지 않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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